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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초반 내용
이 영화는 아버지가 물려준 모자 가게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소녀 소피와 함께 시작한다. 직원들이 무도회에 가자고 하지만 하던 일을 마저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소피가 정말로 무도회에 가기 싫었던 것은 아니었다. 자신감이 부족해서 가지 못한 소피는 울적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동생을 만나러 간다. 거리에서는 이웃나라와의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들을 환송하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길을 찾아 헤매는 소피 앞에 건들거리는 군인 두 명이 소피에게 말을 건다. 이때 한 남자가 등장해서 손짓 한 번으로 상황을 해결한다. 남자는 길을 데려다준다고 말했고 그렇게 같이 걷게 된다. 그런데 정제불명의 괴물들이 이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눈치챈 남자는 소피와 함께 그곳을 빠져나가게 된다. 소피를 안전하게 데려다주고 남자는 떠난다. 그날밤 소피의 가게에 마녀가 찾아온다. 마녀는 낮에 있었던 일 때문에 소피에게 저주를 걸러 온 것이다. 저주에 걸린 소피는 한순간에 소녀에서 할머니가 되어버렸다. 결국 소피는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걸어가던 중 지팡이로 쓸만한 나뭇가지를 발견하여 잡아당긴다. 나뭇가지의 정체는 허수아비였고 소피는 지팡이로 쓸 수 없어 다시 걸어간다. 허수아비는 소피를 쫓아왔고 지팡이를 전해준다. 그리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데리고 왔고 소피는 집안으로 들어간다. 소피 앞에는 말하는 불이 있었다. 이 불의 정체는 이 성을 움직이고 지키는 불의 악마 '캐시퍼'다. 캐시퍼와 대화를 하던 중 고단한 하루를 보낸 소피는 잠에 들고 만다.
후반 내용
다음 날, 꼬마 마법사 '마르클'도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문밖은 황야가 아닌 다른 곳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잠시 후 이 집의 주인인 하울이 등장하게 되고 다 같이 식사를 한다. 소피는 대청소를 하여 성 안을 깨끗하게 만들었고 성에서 청소부로 사는 삶이 마음에 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편 온 나라를 뒤덮은 전쟁은 더 격렬해지고 있었다. 괴물들과의 전투 후 지친 모습으로 성에 돌아온 하울, 목욕을 하게 되는데 급하게 소피를 찾는다. 소피가 청소 중에 마법을 건드려서 머리카락 색깔이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소피는 위로를 했지만 하울에게 의미가 없었다. 소피는 몸져누운 하울을 간병한다. 하울은 소피에게 전쟁에 참여하기 싫다는 말을 했고 소피는 이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결국 두려워하는 하울 대신 소피가 전쟁 참여 거절을 하러 하울의 스승인 설리만을 찾아간다. 소피는 설리만에게 하울의 뜻을 전했고, 갑자기 나타난 하울과 함께 그곳을 탈출한다. 하울은 설리만을 피해 이사를 진행시켰고 새로 이사한 집은 소피의 고향이었다. 그렇게 행복한 것도 잠시 하울의 은신처가 설리만의 부하들에게 발각되고 만다. 하울은 소피를 지키기 위해 집에 숨기고 놈들을 따돌린다. 그렇게 성을 지켜낸 하울은 이제는 소피를 지키기 위해 다시 전쟁터로 나선다. 소피도 캐시퍼에게 부탁을 해 성을 움직이게 한다. 이때 황야의 마녀가 하울의 심장을 노리게 되면서 성이 무너져 내린다. 하울이 죽었을까 봐 절망에 빠진 소피, 과연 하울과 소피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정보
이 영화는 다이애나 윈 존스가 질핍한 판타지 소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되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지브리 작품들 중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다음으로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이뤄냈다. 영화의 배경은 19세기말의 유럽을 모티브로 하였다. 현실과는 달리 마법이 존재하고 기계가 발달된 세상에서 전쟁이 발생한다. 이 영화의 메인 주제는 '사랑'으로 노인으로 변한 소피가 종종 젊은 모습으로 되찾는 순간이 있다. 하울을 사랑하는 마음이 표출될 때 나타나고 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ost 음악이 완벽한 연출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