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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영화는 2022년 11월 23일에 개봉한 스릴러 영화이다. 네이버 평가점수 8.7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누적관객수 332만명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보여줬다. 이후 2023년 21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 감독상'과 44회 '청룡영화상' 등 화려한 수상내역을 보여줬다. 영화에서 보여준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영화를 더 빛내주었다. 스릴러 영화답게 천천히 긴장감을 주었다가 다시 풀어주며, 관객들이 끝까지 완전히 긴장감을 놓칠 수 없도록 만들었다. 배우들의 라인업을 확인해보자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자연스러운 일상연기와 여러 영화에서 큰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류준열,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코믹한 역할과 반대되는 악역을 맡더라도 다재다능한 연기를 보여주고 많은 예능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알리는 배우 유해진 외에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조윤서 등 각자 개성이 있는 배우들이 영화에 출연하였다.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조선의 16대 왕이었던 '인조' 시대 때 이야기이며, 실제 인물들을 영화에 각색하여 만든 픽션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있다. 하나만 알아본다면, 영화에서 보여주는 침술용 바늘은 실제 침술용 바늘을 들고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위험한 극 중 장면과는 달리 실제로는 편집 과정을 거쳐 바늘 길이를 늘렸다고 전한다.

     

    줄거리

    영화는 한 마을에 궁 내 침술사를 선발하기 위해 찾아온 의관을 맞이하며 시작한다. 의관은 궁궐로 데려갈 침술사들을 심사하지만 합격하기에는 부족한 실력이었다. 실망한 채로 마을을 떠나는 의관 뒤에서 맹인 침술사인 경수(류준열)가 정답을 맞추게 된다. 경수는 실력을 인정받고 궁궐로 입궐하게 된다. 경수는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이지만 그만큼 청력이 크게 발달되어 있었다. 발달된 청력으로 주변에서 만들고 있는 약과 약재들의 종류를 파악한다. 그리고 그날밤 경수는 바로 당직을 서게 된다. 이때 촛불의 불을 끄게 된다. 이때 불이 꺼져가고 점점 어두워질수록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밝을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어두울 때는 잘 보이는 '올빼미' 같은 눈을 지니고 있었다. 즉, 경수는 주맹증이라는 질병을 가지고 있었다. 눈이 보이기 시작한 경수는 낮에 소리로만 파악해 놓았던 약재들의 종류와 위치를 파악한다. 그렇게 낮에 하지 못하는 일을 밤에 해내고 있다. 한편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갔었던 세자가 궁궐로 돌아오게 된다. 인조는 세자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청나라의 황제가 등장한다. 실상은 황제의 옷만 가져왔고 모두가 황제의 옷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조선은 다시 한번 굴욕적인 수치를 받게 된다. 다음날 마음을 추스린 인조는 오랜 지병을 앓고 있던 세자에게 믿을만한 어의를 곁에 두어 치료를 명한다. 이후 내용은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영화는 실제 있었던 배경에서 영화에 맞게 각색된 후 개봉한 픽션 영화이다. 허나, 역사적 배경을 알고 영화를 보면 더 재밌고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선의 16대 왕인 '인조'는 친명배금의 성향을 띄고 있었다. 여진족의 '금' 나라가 이후 국호를 '청'으로 바꾸고 조선을 침략했다. 이를 병자호란이라고 한다. 이때 조선이 약세로 항전하며, 결국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며 항복하게 된다. '삼전도의 굴욕'은 삼전도에서 항복 의식을 치른 것을 말한다. 또한 병자호란에서 패배하면서 인조의 적장자였던 소현 세자는 청 나라에 볼모로 끌려가 거의 10년에 달하는 세월을 보내고 조선으로 돌아온다. 이런 배경이 있기에 인조는 청 나라를 배척하는 정치를 이끌어 갔다. 한편 청 나라에서 서양의 문물을 접한 소현 세자는 조선에 도입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소현 세자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시신이 검은 빛인데다 이목구비에서 모두 피가 나오고 있었다'는 독살이 의심되는 기록도 남아 있었다. 여러 정황을 따져보아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친명배금의 성향을 띄는 인조가 소현 세자의 죽음에 연루되어있다는 정설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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