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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은 2013년 12월 18일에 개봉한 양우석 감독의 작품이다. 네이버 평가점수 9.30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누적 관객수가 1,137만 명으로 천만관객 영화로써 흥행을 이끌었다. 영화에서 주인공 송우석(송강호)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 학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부산 학림 사건은 신군부 정권 초기 1981년 9월에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서 기소했던 사건이다. 이때 노무현은 당시 변호사로 사건을 맡았고, 이를 계기로 인권 변호사로 인정받는다. 영화 주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티브인 송우석 변호사를 연기한 배우 송강호, 탄탄한 연기 경력으로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김영애, 어떤 역할을 맡아도 본인의 것으로 소화시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해 주는 배우 오달수, 아이돌 출신에서 이제는 당당하게 배우로서 큰 활약 중인 임시완, 빈틈없는 연기로 최고의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은 이성민 그리고 곽도원이 출연하여 영화를 더 빛내주었다. 또한 영화에서 보여준 명대사도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영화에서 송강호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보여줬다.
줄거리
영화의 스토리는 1980년대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송우석(송강호)은 다시 한번 시험을 치르고 판사가 된다. 이후 부산으로 내려와 세무 변호사가 되어 부산에서 제일 잘 나가고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다. 하지만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의 아들 진우(임시완)가 공안부에 잡혀가게 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구치소에 있다는 진우를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은 송우석은 이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게 된다. 첫 번째 재판이 끝나고 송우석은 다른 변호사에게 한 마디를 듣게 된다. 그 변호사는 "국가보안법은 범죄의 사실을 밝히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범죄 형량을 줄이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즉, 짜인 각본대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송우석은 각본대로 재판이 흘러가게 된다면 죄 없는 청년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재판을 준비한다. 청년들이 읽고 있던 책들은 불온한 서적이 아님을 증명하였다. 그로 인해 송우석은 쌓아온 명성과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했다. 심지어 송우석과 가족들에게 보복과 협박도 존재하였고 송우석의 아내도 재판을 그만하면 안 되냐고 말하기도 했다. 송우석은 많은 생각이 들며 잠 못 드는 밤이 되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재판을 준비하게 된다. 과연 송우석은 재판을 이길 수 있을까?
시대적 배경 및 평가
영화 <변호인은>의 시대적 배경은 실제 부산에서 발생한 '부산 학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1981년 3월에 출범한 제5공화국의 군사독재 정권이 집권 초기에 통치기반을 확보하고자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던 시기에 발생한 사건이다. 1981년 9월 부산 지검 공안 책임자는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등을 영장 없이 체포한 뒤, 불법으로 감금하며 고문을 가하였다. 이 독서 모임은 반국가단체의 '이적 표현물 학습'과 '반국가단체 찬양'으로 몰리게 되었다. 훗날 억울하게 잡혀 들어간 사람들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게 되었다. 이 영화는 격변하는 시대에서 정권을 확립하기 위해 사건을 조작한다. 이에 분노한 주인공처럼 국가에 맞서는 사람들도 있었다. 주인공은 대기업에 들어가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 사건을 보고도 못 본 척 넘어갈 수 있었지만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며 죄 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변호하였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송강호 배우의 연기에서 재판을 진심을 다해 준비하는 모습과 잘못된 판결에 대해서 분노하는 연기는 대중들에게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고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또한 다른 배우들의 열연으로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고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여내어 영화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